비타민D가 암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중국 과학원 상하이생명과학연구원 영양과학연구소의 왕후이 박사가 암환자 총 1만7332명이 대상이 된 25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비타민D의 혈중 수치가 10nmol/L 증가할 때마다 암 생존율이 4%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29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
비타민D의 이러한 효과는 특히 유방암, 대장암, 임파선암 환자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왕 박사는 밝혔다.
폐암, 위암, 전립선암, 백혈병, 흑색종의 경우는 효과가 다소 떨어졌다.
그러나 비타민D를 얼마나, 어느 단계에서, 어떤 방법으로 암환자에게 투여해야 효과가 있는지,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조군 설정과 함께 잘 디자인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왕 박사는 강조했다.
비타민D는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다.
비타민D는 또 체내에서 비타민D 수용체라고 불리는 단백질과도 결합한다. 이 수용체는 모든 세포에 다 들어 있다. 이는 이 수용체가 세포의 수명주기(life cycle)에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.
이 연구결과는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'임상내분비학·대사 저널'(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& Metabolism) 최신호에 실렸다./연합뉴스